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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통합교육구 마스크 벗는다…코로나 수칙 대폭 완화

오는 15일 개학을 앞둔 LA통합교육구(LAUSD)가 코로나19 관련 보건 수칙을 대거 폐지한다.     2일 LAUSD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산하 각 학교에 개학을 앞둔 학생들이 등교 전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PCR 코로나 테스트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던 규정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개학일 48시간 전에 집에서 신속항원검사 기기를 사용해 검사한 결과를 제출하면 된다.     새 지침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의무사항이 아니라 선택사항으로 유지된다. 또 캠퍼스 내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매주 정기적으로 실시했던 검사도 없앤다. 대신 코로나 증세를 느끼거나 확진자와 밀착 접촉한 학생들에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지만 격리조치는 없다.  새 코로나19 보건 수칙은 이날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같은 지침은 LA카운티 보건국이 실내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 조항을 부활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나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조만간 방역 규정을 완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엘레나 폴 전 LAUSD 장학관은 “3년째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검사 기술도 발달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도 코로나 감염 예방 수칙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학교마다 보건 수칙을 완화해도 감염자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LAUSD는 팬데믹이 시작된 후 모든 학교의 캠퍼스를 폐쇄하며 커뮤니티 내 감염 예방에 주력했다. 캠퍼스를 개방한 후에는 ‘데일리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개학 첫날 전 학생에게 학교에서 운영하는 PCR 테스트 검사소에서 검사받은 결과를 제출하도록 해 학교마다 등굣길에 일대 혼란을 빚었다.   또한 매주 정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며 캠퍼스 내 감염 상황을 모니터링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감염됐거나 접촉한 학생들의 경우 최대 2주간 등교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격리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올 2월 부임한 카발로 교육감은 주 정부가 지시하지 않는 한 학생들의 백신 의무 접종은 시행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다소 완화된 정책을 적용해왔다.   한편 LAUSD와 별도로 컬버시티통합교육구나 샌타모니카-말리부 통합교육구는 예전대로 캠퍼스 내 PCR 검사를 계속 진행한다.   장연화 기자마스크 규정 마스크 규정 마스크 착용 마스크 의무

2022-08-03

CDC 마스크 규정 완화…“국민 70% 안 써도 돼”

연방 정부가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 규정을 완화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5일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발표하면서 전국민의 70%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CDC가 이번에 업데이트한 지침은 신규 확진자 수에 주목했던 코로나19 위험성 판단 척도를 병원 상황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CDC는 새 지침에서 코로나19 위험성 척도를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확진자 수(인구 10만명당), 신규 입원자 수, 코로나19 환자 병상 점유율 등으로 확대했다.     이 3가지 척도를 통해 각 카운티는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음(Low)’, ‘중간(Medium)’, ‘높음(High)’ 세 단계로 분류되는데, 이 중 ‘낮음’과 ‘중간’에 속하는 카운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들은 더 이상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CDC는 밝혔다.   단, 위험도 ‘중간’ 지역에 사는 고령자 혹은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주민들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CDC는 현재 항공기를 포함해 대중교통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은 변경하지 않았으며 관련 기관과 재평가를 통해 점진적으로 변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 지침을 적용하면 코로나19 위험도 ‘높음’ 지역에 속하는 인구는 28%에 불과하다.       이전 CDC 지침에서는 미국인의 95%가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대상이었다.   현재 LA카운티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이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해제한 상태로, CDC의 지침 변경으로 인한 가시적인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가을이나 겨울 다시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 수용 능력이 위협 받기 시작할 때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마스크 규정 마스크 규정 실내 마스크 마스크 착용

2022-02-25

마스크 해제 당분간 어렵다…LA카운티 기준 발표

LA카운티 보건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조건을 발표했다.     LA카운티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지난 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7일 연속 2500명 이하로 유지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 기준이 충족되면 스포츠 경기 등 야외 대규모 야외 행사와 학교 및 아동 관련 시설 등의 야외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기준 LA카운티입원환자 수는 3398명으로, 보건국이 제시한 수치에 비해 상당히 많은 수준이다. 여기에다 오는 13일 수퍼볼 경기도 앞두고 있어 예상치 못한 변수의 위험도 있다.   이에 따라 입원환자가 2500명 이하로 떨어지고 일주일 넘게 지속되는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최소 수주가 걸릴 것으로 페러 국장은 내다봤다.   또한 이는 어디까지나 야외에서의 마스크 의무화 해제 기준이며, 식당·영화관 등 실내 행사 및 시설에 대한 마스크 의무화 해제 기준은 더 엄격하다.     보건국은 실내 마스크 규정이 완화되기 위해서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규정한 전염 위험 수준이 ‘보통’까지 완화돼 2주 연속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수준은 7일 평균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50명 미만이어야 하는데, LA카운티는 3일 기준 10만명당 1584명으로 집계됐다.     페러 국장은 “2주간 ‘보통’ 수준에 머무를지라도 새로운 변이의 위험이 없어야 마스크 의무화 해제가 가능하다”면서 “마스크 규정이 해제되더라도 주·연방 당국이 제한한 일부 장소에서는 계속 마스크 규정이 유지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국이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것은 최근 마스크 규정에 대한 형평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지난 주말 진행된 램스-49ers NFC 챔피언십 경기에서 에릭 가세티 LA시장을 비롯한 정치인과 유명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사진을 통해 공개되면서 방역 지침에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LA카운티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이번 주 초 보건국에 마스크 규정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 위원장의 반대로 무산됐다. 장수아 기자la카운티 마스크 기준 la카운티입원환자 마스크 의무화 마스크 규정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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